교통관련기사 : 블랙아이스 방지기술, SRT 위약금,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Issue #1] 블랙아이스 방지기술 개발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얼음이 발생하지 않는 아스팔트 등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확대

 

두정산업, 서방형 도로결빙방지재 개발

서방형 도로결빙 방지재(출처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얼음을 녹일 수 있는 염화칼슘이나 염화나트륨 등을

천연광물질과 소수성 재료로 감싸 캡슐화한 제품으로, 도로 포장 시 섞어 사용하면

아스팔트가 지속해서 결빙 방지성분을 방출해 최대 7년간 블랙아이스 발생 방지

 

또한, 염수 분사 시 도로 시설물 부식 문제도 방지 가능

 

이노로드, 탄소 나노튜브를 활용한 차세대 융설포장시스템 개발

면상발열체와 특수 단열층이 결합된 복합시트를 도로 표면 5~8cm 아래 시공하는 포장기술로

전기발열을 활용하여 블랙아이스 제거

 

차세대 융설포장시스템 (출처 : 머니투데이)

면상발열체는 탄소섬유를 압착해 만든 필름형태 발열체로

기존 열선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

 

일본의 경우, 블랙아이스를 경고해 주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여

인공지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가로등이 블랙아이스 발생 시 '동결주의'라는 문자경고를

노면에 투사하는 방식

 

핀란드는 열 난방 파이프를 주요 도로 밑에 묻는 로드히팅 시스템을 갖추어

도로 결빙문제를 원천 차단

 

 

[Issue #2] SRT 위약금체계 개선

 

SRT 이용 시 다량의 승차권을 구매한 뒤 승차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간에

환불하는 악성 취소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SRT 위약금 제도 개선안 시행

 

주중, 주말 위약금 적용 기준을 구분하고

승차권 환불시점에 따른 위약금을 인상하는 등 관련제도 개선 추진

 

현재 열차출발 당일부터 1시간 전까지만 최저위약금(400원)만 부과할 뿐

하루전 취소는 위약금을 물리지 않다보니 해당기간 예약 취소가

전체 환불비율 중 약 28% 차지

 

이에 따라, 주중 열차출발 3시간까지 반환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대신

출발 3시간 전부터는 이용액의 5% 위약금 부과

 

또한 주말에는 취소 하루전부터 위약금 부과

(3시간 전까지 5%, 3시간 전부터는 10% 부과)

SRT 위약금 제도 개선방안 (출처 : 머니투데이)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불필요하게 선점된 승차권의

조기환불을 유도하고, 코레일 위약금 제도와 통일해 열차 이용객 혼란 줄일 전망

 

 

 

[Issue #3]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충남 서해안에서 경기 남부를 잇는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94.6km) 건설 추진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출처 : 한국일보)

 

하나은행이 투자한 DL이엔씨가 민자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

 

이는 태안군에서 서산, 예산, 당진, 아산, 천안 등 충남도 내 5개 시군을 거쳐

안성시까지 이어지는 교통, 물류망을 새로 놓기 위한 사업

 

사업비는 최대 3조원으로 추산되며, 착공할 경우

지난 10일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94km)를 넘어 국내 가장 긴 민자고속도로 조성

 

다만, 국토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하나

서해안의 물리, 심리적 거리를 줄여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고

기존 인근 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과 중부내륙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

 

 

 

[Issue #4] 서울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가 11년만에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해제되어 일반 자동차 통행 가능

(신촌 상권의 쇠퇴 및 상주 학생인구 감소 여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출처 : 경향신문)

서울시, 12월 19일 공고를 통해 2025년 1월 1일부터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해제한다고 발표

(연세로 :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정문앞 삼거리까지의 500m 도로)

 

2014년 1월 서울시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설정되었고, 연세로는 폭이 좁아

양방향 차량 평균 시속이 10km/h 미만인 상습정체구역

 

전용지구 지정과 함께 인도 폭이 3~4m → 7~8m로 늘었고

인도와 차도의 높낮이 차이를 없애 보행환경 개선

 

하지만, 2010년대 신촌 상권이 침체에 빠지면서 상인들로부터 지구 해제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상권 쇠락이 심화

 

일부 시민단체는 높은 임대료나 특색이 부족한 상권이 문제의 주된 원인이지

지구 해제가 답이 아니라는 반대 의견도 존재

 

찬반 양론이 계속되자, 2024년 1~9월 중 한시적으로 지구 지정을 해제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분석을 통해 지정여부 결정

(상권매출, 유동인구는 증가했으나, 차량통행속도는 유의미한 차이 없음으로 분석)

 

이에 따라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목적을 사실상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고,

2025년부터 지정 해제를 공식적으로 발표